대항해시대 오리진 커뮤니티를 보니 요즘도 게등위가 문제가 많다고 하더라
뭐 이유는 뻔하다
일러스트 문제였다
몇 년 전부터 불거진 이슈다
확률 문제는 거의 계속되는 이슈라서 이제는 이슈라 불리기도 민망할 정도다
결론적으로 유저들의 불만은 성인등급을 받은 게임의 일러스트까지도 문제를 삼을 이유가 있느냐가 논점이다
글쎄..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그렇다고 완전히 동조해주기도 명분이 부족하다고 해야 하나
특히 수집혐 게임들에 있어서는 과한 일러스트나 또는 그런류에 이른바 '칼질'을 하는 것에 불만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항해 관련 게임은 이런 일러스트가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 않나
물론 반대로 말하면 그리 중요한 요소도 아닌데 시정명령을 내리는 것 자체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맞다
결론적으로 이런 게임에 대한 부분만 과도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에 대한 불만일 것이다
실질적인 범죄나 또는 현실에서는 더 과하고 무모한 일들이 일어나는데도 유야무야 넘어가면서 한낮 데이터 덩어리에만 욕정이라도 느끼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게등위는 과거 불법 도박과 같은 확률형 근절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고 하지만 사실상 그 역할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솔직히 관료들에게 이런 등급제도를 맡기는 것 자체가 애매한 점이 있다
관료들은 이런 것에 대해 익숙하지도 못하고 그렇게 전문적이지 않으며 본인의 가치관만 중시하는 경향이 많은 편이다
비슷하게는 영화 상영등급에서도 꽤나 논란이 되는 사례들이 있었지만 영화는 대중적이고 어느 정도 성숙한 시장이라 그나마 논란이 '적은'편이다
게임은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대립도 심하고 세대 사이에서도 의견 차이가 많은 아직은 개발이 덜된 시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그저 세대 싸움만 되는 것 밖에는 안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관련 업계나 이용자들에게 이 권한을 확대한다고 해결될 일일까
아닐 것이다
관련업계나 종사자에게 맡긴다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이고 이용자들에게 일을 맡기면 그 비전문성으로 인해 더 혼란스러울 게 뻔하다
그렇다고 규제를 안 할 것이냐에 대한 것도 솔직히 말이 안 된다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기자고?
시장을 어떻게 믿고?
자유시장이라는 단어는 정말로 자유의지가 잘 이뤄지는 곳마저도 제대로 관리감독이 없으면 금방 혼란이 일어난다
규제를 없애는 겉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시장에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
일부 세력에 의한 시장 장악이 되니까 이런 모습이고 투자나 개발 또한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져야 이런 불균형적인 성장과 퇴보를 막을 수 있다
솔직히 IT강국이라던 한국이 소프트웨어 개발은 제일 뒷전이고 게임 시장도 제일 후진적이다
배그의 성공 이후 배그만 나오고 오버워치가 성공하면 그 이후로는 오버워치만 나온다
그게 우리나라의 게임 시장의 현실이다
우리나라 전체 시장의 모습이다
잘 되는 것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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