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플레이타임
이름은 그렇지만 사실 이 게임의 주인공은 지금까지는 이 허기워기라는 장간감이었다
당연하게도 너무나 임팩트가 넘쳤던 탓에 게임 자체의 이목을 한번에 이끌어낸 일등공신이다
챕터 2의 시작으로 다시한번 이 허기워기의 간접적인 영향은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실마리가 과연 챕터 2에서만 국한되지 않을거라는 느낌까지 든다
챕터 2에서 언급되는 실질적인 흑막으로 나타나는 장난감
실험체 프로토타입으로 나오는 숨겨진 빌런이 최종 보스라고 생각되지만 이것 역시 함정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단순한 내용을 추구하는 스토리도 다시 나타나기는 하지만 여전히 한번 더 꼬아버리는 이야기의 흐름을 감안한다면 이 생각은 전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즉, 프로토타입이라는 흑막이 사실 시작에 불과한 떡밥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게임이나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어떻게 보면 이것도 보편화 되어버린 스토리일 수는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최종적인 흑막은 파피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다
사실 여기에도 약간의 함정이 있을 수 있다
실질적인 파피라는 장난감의 계획일 수 있고, 프로토타입이 이미 잠식한 파피의 껍데기를 '이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 점은 챕터 2에서 공개된 프로토타입에 대한 비디오 내용을 생각하며 떠올려본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애초부터 파피의 단독적인 계획이고 프로토라입의 독자적인 세력규합으로 볼 수도 있다
파피는 애초에 주무대인 공장의 설립자가 자신의 가족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으로 유력한 이 파피에 대한 조건을 많이 부여했을 것이라는 가정을 생각해본다면 파피 스스로가 이 공장을 장악하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모든 공장의 직원과 심지어 설립자에 대한 분노가 있었을 것이라는 건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여기서 나뉘는 건 두가지 조건이다
파피가 단독으로 지금까지의 인형들과 심지어 프로토타입까지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면 이야기는 너무도 단조롭다
그러니 앞으로 등장할 프로토타입의 태도가 그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파피또한 프로토타입에게 조종받고 있는 것이라면.
전혀 생각해보지 않을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생각하는 것은 마미를 죽인 이후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파피의 모습때문이다
모든 것이 파피라는 이 장난감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인공 그 자체의 조건이다
사실 영상에서도 많이 언급되고 있었던 조건이다
주인공은 회사를 떠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챕터 2에서 마미의 반응이나 대사를 보거나 여러 정황을 보면 주인공은 꽤나 직급도 높고 회사의 일에 관여를 많이 했던 인물이다
그렇다면 이런 파피의 자율성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까
최종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엔딩은 3가지 정도다
첫째는 파피의 계획이 밝혀지고 주인공이 그 모든 것을 정리하는 것
둘째는 프로토라입이 파피를 저지하고 자신의 모종의 목표를 드러내고 일어나는 일들 또는 후속으로의 연장 가능성
셋째는 모든 공장의 주범들을 주인공이 다시 흡수하는 것
이 게임의 흐름을 보면서 아웃라스트, 특히 후속작이었던 휘슬블로어가 생각이 많이 났다
그래서 세번째 조건 또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공포 장르의 매체들은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다음 차기작을 보여주듯 결과를 흘려버리는 경우도 꽤 많기 때문에 어떤 방식의 결말이더라도 납득이 가능하게 만들어버린다
사실 그래서 공포장르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그럼으로 인해서 많은 생각들이 나오는 것이니 그것이 제작의 의미가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세상에 모든게 해피엔딩이 될 수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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