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인터넷방송

2월 27일 멸망의 날 [트위치]

 

큰 변화는 없다

하지만 예정된대로 이주가 시작됐다

 

소식에 의하면 6월까지는 유지가 되고

수익창출에 대한 시스템은 점진적으로 종료될거라고 한다

 

지금까지 상황을 지켜본 결과

걱정했던 일이 현실이 되어간다

 

 

 

바로 이원화된 인터넷방송 시장의 축소에 대한 현실

아프리카는 기존에 존재했지만 사실 여러 불안감을 갖고서 이번 이슈를 맞이했다

그리고 본인이 할 수 있는 노력은 기울이고 있지만 기존의 불신을 확실히 잠재울 정도의 파급력은 부족하다

 

가장 문제가 되는건 수익을 위해서는 공정성도 무너트릴 수 있다는 전례를 이미 보여주었던 아프리카가 과연 그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의 기본적인 존재가치가 여전히 물음표가 되어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네이버와 대적이 가능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네이버 치지직 역시 기대했던 것보다는 걱정했던 부분에 대한 것이 더욱 부각되는 느낌이다

그래도 네이버라는 기업의 안정성과 그 기업이 시작하는 사업이기에 기대를 가지고 아프리카를 대신해서 선택한 방송인이든 호응하는 시청자도 많았다

 

하지만 역시나 업계의 수준은 거기서 거기라고 본다

트위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에 비하면 여전히 모호하고 트위치의 시스템을 표현하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자신만의 독창성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도 사실상 대답할 수 없을 것이다

 

 

 

비슷해보이지만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내가 팔로우 하는 스트리머가 뭘 하고 있는지는 보기가 힘들다는 점이 가장 크다

트위치나 치지직이나 관심있을 것 같은 스트리머의 화면도 전면에 보여주는 것은 같지만 트위치는 그 위에 내가 팔로우 하는 스트리머의 화면도 보여주는데 반해 그저 이렇게 파트너 스트리머 소개란만 있다는 점이다

 

저렇게 온라인 상태인 것만 확인하는게 고작이고 여러 팔로우를 오고가며 시청하는데는 불편한 점도 많다

앞으로 개선하겠다는 말로는 지금은 위로가 되는게 아니다

오히려 트위치가 철수함으로 인해 가장 큰 고래가 철수하기 때문에 지금은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게 되었다는 것이다

 

 

 

조금 불편해도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래도 이해는 하겠다만 그저 모방만 하는데도 허점이 보인다는 것은 철수하는 기업만큼 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트위치가 지금까지 버틴것은 국내의 시장이 좋아서가 아니었다

그저 트위치가 아마존의 한 계열로써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고 그리고 수익성을 위한 사업이었다면 이렇게 너그럽게 서비스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네이버와 아프리카는 이제 생존이 걸린 사업 중 하나가 되었다. 네이버야 기존 사업도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네이버도 해외사업들은 여전히 스타트업 수준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내세울 수 있는 사업이라면 네이버페이와 그 연관된 쇼핑사업이 주력이다. 포털사이트도 카카오와 양분되어있고 이렇다할 성장은 이미 없는 상황에서 그래도 인터넷방송은 연계해서 후원시스템을 네이버페이와 연동 수수료 수익을 추가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을거다

 

이미 트위치가 망사용료의 문제로 떠나기에 네이버는 오롯이 내수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에게 전념해야하는 외통수에 스스로 뛰어든 것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되면 안그래도 작은 시장에서 아프리카와 진흙탕 싸움을 해야하고 지금까지 해오던 네이버 사업 중에서 가장 수익률이 떨어지는 사업일 수도 있다

 

 

누가 이기냐 아니냐의 전략보다

서로의 장점은 스스로 부각시키되 각자가 내세울 수 있는 것과 상대가 강한 점을 서로 인정하면서 시장은 독자적으로 점유하며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두 플랫폼이 '함께' 시장을 형성해야 하는 공동전선으로 만들어야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아직은 미약한 내수시장안에서 1등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여기를 기반으로 성장해서 반대로 해외에 진출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단독으로 진출하기보다는 유튜브나 기존의 송출망을 활용해서 첫발을 내딛으며

지금까지 꿀만 빨려고만 하던 통신사들에게 현실을 인지시키며 직면한 상황에 협조 또는 요구하며 독과점 상태의 갑을 관계를 개선시키지 않으면 다 같이 우물안에서 말라 죽게 생겼다는 것이다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