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스트리머들이 본 이름을 잃어버린 그 모습들이었다
물론 트위치의 철수를 발표한 당일에도 혼란은 있었다.
당시에는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는 소문만 무성한 상태였고 며칠 후인 19일에 베타서비스를 시작했으니 말이다
철수발표 당일에는 당연히 아프리카TV로 몰려들었다
이미 트위치가 제2고향이었던 스트리머도 있지만 처음부터 트위치에서 시작한 스트리머도 많아졌다
그렇기에 당장의 대안은 없으니 만약을 위해 계정이나 닉네임을 만들어두자는 것이었다
문제는 이미 선점하고 있는 닉네임이 아니라 과거에는 다른 닉네임으로 활동했거나 계정이 없어진 스트리머들이었다
그 소식을 빠르게 접했던 몇몇 일반 시청자들이 그 닉네임들을 점거해버렸고 심한 경우에는 스트리머에게 개인적으로 금전요구를 하는 일까지 있었다
물론 지금 현 시점에서 트위치에서 아프리카 TV로 이적하겠다고 말하는 스트리머는 극히 드물다
솔직히 이 부분도 크게 공감하지는 않지만 한편으로는 아프리카 TV의 악명이 얼마나 쌓여있었는지를 나타내는 증거라고 본다
애초에 트위치가 성장했던 이유도 아프리카 TV에서 대거 이탈한 인원들이 트위치에 정착했던 것이 시초였다
물론 그 경쟁자가 네이버라는게 참 못미더운 일이지만 어쩌겠는가
아프리카는 더 근본없는 플랫폼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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