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파피 게임의 도입부에 등장하는 캐릭터 소개나 영상에서는 많은 숨겨진 사실들에 대해서 흘리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유추할 수 있도록 만들곤 한다
이번에는 도이라는 슬라임 장난감을 소개하는 영상 뒤에 첨부된 한 아이가 있는 가정의 영상이 첨부됐는데
이 가족이 플레이타임을 방문했다 일어난 비극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이 아이는 어떤 일이 있은 뒤 공장의 배합기 속에 빠져버린다
그런데 이 과정이 굉장히 의심이 되는 부분이 많이 보인다
생각해보면 장난감들이 생명을 얻기 시작한 시점들은 거의 동시대에 일어났고
공장이 폐쇄된 것은 10년 전이었다
그러니 쳅터마다 다뤄지는 보스들과 캐릭터들의 시대는 비슷하게 맞춰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허기워기가 괴물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일련의 탈출시도가 있었으며 여전히 고아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으면서
그 과정에서 플레이타임이라는 장난감 회사는 외부 손님들을 견학시켜주는 프로그램도 버젓이 하고 있었다고 가정해보면서 챕터 4의 사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만약 앞의 이야기들에서 나온 보스들이 공장 내부를 배회하고 있었거나 또는 챕터4에서 등장하는 소이어 박사가 공장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사고들 역시 우연치고는 너무 이상한 점이 많다
이 아이가 사고를 당하는 지점은 어떻게 아이가 빠졌는지만 나오지 어떻게 저 난간에서 아이가 미끄러지는지에 대한 과정은 보이지 않는다
의도적인 편집이라고 가정한다면 다른 장난감들에 의한 고의성이 보인다는 것이다
챕터2의 마미롱레그와 같이 공장의 벽을 타고 다니는 어떤 존재가 이 아이를 위험에 빠트린게 아닐까
그리고 영상 속에서는 아이가 밑을 내려다보는 장면에서 잠시 다른 일행들을 찍으려 돌아서는 아이의 부모가 카메라를 돌리는 순간 순식간에 일어났다
사실 순식간이라고 하기엔 조금의 시간이 있었다
아이가 배합기에 정신이 팔려있을 때 뒤에서 누군가가 나타났거나 내려왔고
아이가 그 존재를 인식하고 놀랐다가 그 존재가 아이를 밀어버렸거나 아니면 아이가 그 존재에 놀라 난간에 매달렸거나
사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고
아이가 배합기에 떨어지자 직원의 반응이 그 의심을 자극하는데
기계를 멈추라는 것보다 카메라 촬영을 막는 그 말이 직원은 이미 그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설사 그게 아니더라도 공장 내부의 모습을 촬영하며 문제가 될 자료를 가지는 것을 막으려는 통상적인 행위로 보일 수는 있지만 플레이타임에 깊은 내부의 견학을 진행하고 있는 과정이기에 여기에 있는 직원들은 이미 그 존재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게 맞다
게다가 의도이든 아니든 아이가 포함된 장난감에는 총 3명의 인격체가 배합된다
결국 사고로 포함된 아이를 빼고 나머지 두 명의 존재가 실험에 투입되었고
그 과정은 꽤나 빠르게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크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함일 수는 있지만 이 내부 사정을 크게 알릴 수 없었을 것기에
이 이야기는 맞지 않고
오히려 사고에 휘말린 아이의 골든타임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난폭한 성격을 지녔고 이 장난감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아이까지 배합이 쓰인 것을 보면
우연한 사고를 실용적인 관점에서 빠르게 진행시킨 것이다
어떻게보면 의도적으로 사고를 기반으로 정상적인 아이를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왜냐면 고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아이들을 실험했을 플레이 타임이다
자유를 주는 척을 했지만 결국 결말을 알고 있고
이미 희망이라는 것을 얻기 힘든 한번 버려진 삶을 살았던 고아들보다는
더 자율성을 가지고 있고 의지를 가지고 있는 정상적인 아이들보다는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더 잔인하게도 아이가 실험체로 쓰인 후
그 격리방에 희생자 부모들을 불러 잔인하게 살해하도록 유도한 과정 역시 플레이타임 사의 잔인성을 보여준다
이 부분은 아마 보안담당이었던 레이스 피에르가 의도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챕터 4에서 느껴지는 이 과정들은 플레이타임이 어디까지 이 과정들이 심화되었는지를 보여주었다
그 이전 챕터2까지는 단순히 어떠한 실험과정을 찾기 위함이었다면 그 다음부터는 아예 성향이 바뀐 것을 보여준다
더 이상 장난감 회사가 아니라 마치 무기공장 또는 생체 실험을 위한 목표가 더 짙어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
게다가 이미 만들어진 대형 장난감들의 통제나 또는 그 과정에서 생성된 부산물들이 꽤나 심각하게 관리가 안되어가는 과정들이 보였고 결국 '일어날 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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